2011년 8월.
홋카이도 렌터카 (Rent-A-Car) , 북해도 렌트카
철도교통이 발달한 홋카이도이긴 하지만 비에이 후라노지역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둘러보기에는 렌트하는
방법이 가장 유리합니다.
JR홋카이도 패스를 구입하면 JR홈페이지에서 JR렌트카를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JR렌터카는 실시간 예약여부를 알수 없고 며칠후 이메일로 결과를 알려 주는데 여유일자없이 예약을 한 탓인지
차가 없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검색을 통하여 여러군데 렌터카 업체중 아사히카와출발하는 기준으로 가격,위치등을 고려하여 "초이노리" 라는 곳에서
소형차로 실시간 예약을 했습니다.
▲초이노리 렌터카 초기화면
▲구글번역기를 이용하여 차종 및 상세 옵션선택
▲구글번역기를 이용하여 사용자정보입력, 주소는 숙소를 입력했음.
예약후 예약완료 이메일까지 확인후.. 뭔가 빠진 듯 한데.. 예약금항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확인해본 결과
예약금,선입금항목이 없는게 맞군요.
※일본의 예약문화
선입금無, 예약부도율이 워낙 낮아 굳이 선입금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부때문에 전체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한다는 거죠.
며칠 후 아사히카와 도착전에 다시 예약현황 이메일을 출력해서 꼼꼼히 읽어보니 실수 한게 있네요.
차량인도장소가 두 군데입니다.
1.아사히카와역에서 직접 이동
2.픽업차량이 오는곳
1번이 당연히 가까울 것으로 생각하고 선택했었는데 주소를 검색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외곽지이군요.
2번은 대중교통이 힘들어 픽업오는 곳이고...ㅋ
어쩔 수 없이 아사히카와역 인포데스크에 렌터카사무실 약도를 들고 위치를 물어보러 갔습니다. 버스노선표와
버스번호를 안내받고 나오는중, 옆에 있는 관광팜플렛에 내일 하나비가 열린다는 내용이 있는 듯 합니다.
일단 접수,
구글스트리트로 대충의 위치를 익혀놓고,
다음날 아침 아사히카와역에서 버스를 타고 버스안에 표시되는 전광판을 보면서 무사히 렌터카사무실 도착.
작은도시라 그런지 교통정체 이런거는 없네요.
▲구글스트리트에서 검색한 렌터카영업소
주유소를 겸하고 있는 영업소에서 여직원 미즈구찌상이 친절하게 처리해줍니다. 간단한 외관확인, 기어,
브레이크 작동법, 휘발유게이지 설명까지 듣고 차량을 인수합니다.
이 렌터카 업체는 내국인용 로컬연합체인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비게이션이 일본어안내밖에 안되고 맵코드가
적힌 맵도 안줍니다. 문제는 내비 사용법인데 일본어메뉴와 일본어안내밖에 안되네요. 하지만 맵코드/
전화번호입력 메뉴와 화면에 표시되는 화살표와 숫자로 쓰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돌아올 때를 대비해서 "홈으로"
버튼에 사무실번호를 입력해 놓고 후라노로 일반 출발합니다.
▲ 렌터카 미쯔비시 미라지 딩고(mirage dingo)
처음 해보는 우측핸들운전이라 살짝 긴장하고 도로로 진입하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와이퍼를 작동시켰습니다. ㅋ
하지만 운전은 의외로 금방 적응되고 도로정비가 잘되어 있어 핸들방향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어 내비안내도 좌측,우측,직진등은 안내멘트가 나오면 화살표를 보면 되고...
다행히 중간에 휴게소를 만나서 무료관광안내책자를 구할수 있었고 책자속의 맵코드대로 여기저기 다닐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있을 하나비관람을 위해 약속된 대여시간보다 빨리 차를 반납하기 위하여 내비의 "홈으로" 버튼 클릭하고
아사히카와로 향했습니다. 목적지가 4km, 3km, 2km, 1km 점점 가까워 지는데 어째 아침에 출발했던 곳과는 좀 다른
낯선 곳 인듯한 느낌이 드네요.다른쪽 영업소주소가 내비의 "홈으로" 버튼에 메모리 되어 있었던 거죠.
아침에 받았던 계약서상의 전화번호를 내비메뉴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니 수KM떨어진 다른 사무실로 안내합니다.
휘발유 보상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불행히도 일어실력이 안되서 포기..
그 때문인지 미즈구찌양이 숙소까지 태워주겠다고 합니다. 아마 내비목적지 오류건 때문인 듯 합니다.
영어와 일어를 섞어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는중 아사히카와 강변에서 하나비가 있다는 걸 얘기해 주네요,
안그래도 그것때문에 렌터카를 일찍 반납한걸 얘기했더니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니 숙소로 가면 하나비에 늦을 수
있으니 축제장으로 바로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축제장부근에 내리고 하루동안의 렌터가여행은 끝이 납니다.
어느정도 운전경력이 되고 최소한의 사고대처능력이 된다면 렌터가 여행도 괜찮을 듯 합니다.
201108 북해도 G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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